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드디어 스페인 출장이 결정되었습니다.

많은 것을 보고 듣고 경험하게 될 여행입니다. ^^

자정 비행기라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, 그 늦은 시간에 가도 면세점 일부 가게와 인도장은 문을 열어놓고 있습니다.
저도 인터넷으로 산 물건을 찾아들고 탑승 게이트로 고고고!


스페인까지 안전하게 태워다 줄 비행기. A330기종이라고 하는데, 이코노미석인데도 좌석간 거리도 매우 넓고 개인별 스크린도 있는 등 편의 시설이 굉장히 잘 되어있습니다.


비행기에 타면 맥주가 빠질 수 없죠. 가볍게 버드와이저로 시작을 했습니다.
그리고 밥을 먹고 영화보고 간식먹고 졸다가 영화보고 또 영화보고 또 음료수 마시고 하다보니 어느새 마드리드에 도착.
예상 도착시간보다 1시간이나 빨리 도착해서 완전히 새벽입니다. -_-

하지만 이른 시간임에도 T1에서 T4로 이동하는 순환버스는 운영을 하더라고요. 표지판을 보고 한 층 올라가서 탑승하면 됩니다.
(순환버스 안에서 친숙한 광경을 봤습니다. 제 앞에 서있던 애가 버스 안에서 실례(!)를 하더라고요. 아마 밤 새 술을 먹었던듯...)

T4에서는 약간 고생을 했습니다.
우리가 하려던건 선불유심 구입과 자동차 렌트, 그리고 아침밥먹기 였지요.

이른 시간이라 식당도 안 보이고, 선불 유심 파는 가게가 없어서 핸드폰 인터넷도 안되고, 렌트 비용을 물어보니 한국에서 조사해 보고 간 가격이랑 천지차이로 비싸고.... ㅠㅠ

공항 경찰에게 물어봐도 보다폰 매장은 없답니다. -_-

현지 심을 파는 곳은 바로! 전자제품 매장입니다.
T4 2층 출국장(Depature)의 안쪽으로 쭉 들어가면 맥도날드가 있고요, 그 오른쪽으로 많이 가면 헤드폰, 충전기 등등을 파는 전자제품 매장이 있습니다. 거기에서 오렌지 심을 팝니다. 익히 알려진 대로 1GB 플랜은 10유로+심가격5유로 이고, 좀 더 많이 쓰려면 30유로짜리 플랜을 사용해도 된답니다.
activation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기는 하는데, 어찌어찌 해결!

이제 시간이 좀 많이 지나서 다른 렌트 회사들도 문을 열었습니다. 두어군데 비고해보니까 기차비용+이런 저런 이동비용을 퉁 칠 수 있는 가격이 있네요. 다행입니다. ㅠㅠ


요거이 바로 스페인에서 우리를 책임져 줄 붕붕이 입니다. 스페인 사람들은 뒤에 트렁크가 크지 않은 차를 많이 타나봐요.


이제 목적지인 살라망카 Salamanca로 출발!
한국에서는 비가 좀 왔는데, 스페인은 해가 나오는 지역도 있고 비가 오는 지역도 있고 합니다.


살라망카 도착 기념 + 한국인의 전통 "음식사진 찍기"를 시전했습니다.
점심을 먹으러 간 곳은 살라망카 대학에 있는 스페인 전통요리 식당입니다.

일단 애피타이저로 콩chickpea와 트뤼프Tripe로 만든 스프가 나오고요. (많이 짭니다 ㅠㅠ)


일행중 한분은 파스타를,


또 다른 한 분은 샐러드를 시키셨지요. 근데 샐러드도 짭니다. -_-
(뭐, 다 같이 나눠먹기는 했습니다만)


그리고 나면 이제 본 요리가 나옵니다.
저는 라따뚜이를 시켰습니다.
감자 튀김 위에 토마토 소스를 얹고, 그 위에 달걀 반숙과 하몽을 얹은 요리입니다.
맛있어요. 진짜로요. ^^


이건 후식으로 나온 익힌 사과Baked Apple 입니다. 이것도 맛 있어요.

그렇게, 스페인에서의 첫 날을 시작했습니다. ^^